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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권/KBS2 라디오 경제포커스 진행자, 경영학박사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진정으로 존경받고
사랑 받는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망
설인다.

지금까지 삼성이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머리에 각인시킨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합법·투명성 갖추고 글로벌기업 위상에
맞는 경영체계의 쇄신을 이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 특검이 시작된 지 100여 일 만에 마무리되었다. 조사 결과는 많은 사람
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지만 특검장에 불려 다니는 이건희
회장의 참담한 모습을 보며, 국민들 마음 또한 착잡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삼성그룹의 수출과 시가총액이 나라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그룹
의 총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게 너무나 안타까운 것이다. 얼마 전
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총수가 같은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섰던 일까지 오
버랩되면서 한국기업의 총수에 대한 이미지는 많이 실추된 것이 사실이다.


경제규모가 세계 13위, 수출 잘하기로는 11위인 이 땅에서 더 이상 일어나
지 않아야 할 전근대적인 경영관행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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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은 물론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도 상당히 추락하였
고,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도 크다. 이번 사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
에서 분초를 다투는 기업들에도 많은 피해를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특검이 끝난다고 쾌재를 부를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심각한 현안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삼성이 세계가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획기적인 경영 쇄신책을 내 놓고 실천에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삼성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가를 가름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방법으로는 환골탈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4월22일 삼성이 내놓은 경영쇄신방안은 이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사장단회의로 그룹의 경영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 중요 골자이다. 이러한
발표가 있은 후에 많은 사람은 이회장의 퇴진을 안타까워했지만 반면에
진심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이재용전무의 거취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경영에 참여할 것이 자명하며 이회장
스스로도 적당한 시점에 경영일선으로 돌아 올 것이라는 추측도 무성한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기업가들이 신뢰를 잃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동안 삼성이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오랫동안 법적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경영권 승계, 낮은 소유지분을 순환
출자로 연결한 지배구조, 그리고 내부 폭로로 알려진 불투명한 비자금
과 경영관행이다
.
일부는 무혐의로 법적인 논란의 대상에서 벗어나거나,
과거의 관행으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부상하였
기 때문에 적법한 사법절차에 따라 편법증여의 오명에서 빨리 벗어나야만
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편법이라면 지금이라도 정상화시켜야 하며, 어떤
법 적인 응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글
로벌 기업다운 지배구조의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와 지배구조의 모델은 지주회사로 가거나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하
거나, 아니면 경영능력에 따라 가족의 전문소유도 가능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들이 각양각색의 소유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평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은 기업과 사회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며 사회적 관심은
오히려 특정한  합법성과 투명성에 있어야 한다. 투명한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 맞는 체제를 정립하여 경쟁력을 갖춘다면 모든 이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될 것이다.


지금은 한 차원 더 높게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삼성의 미래 모습을
제시 해야만 한다
. 모두 삼성에게는 어려운 주문이지만 이런 과정 없이는
진정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특검이 종료되는 것을 계기로 이와 관련된 사회적 논란도 함께 정리되어
야만 한다. 위법성 여부는 법치국가의 성숙한 시민답게 사법적 판단을 존중
하고, 근거 없는 폭로로 대기업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그것을 교과서처럼
인용하는 행태도 시정되어야 한다. 불법로비의 온상이 되어왔던 각종 규제
와 지주회사의 전환을 가로막는 비현실적인 제약도 풀어야 한다. 사회정서도
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삼성은 바른 판단과 결심으로 짐을 벗고 빨리 나라 경제 살리기에 전력투구
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과거의 잘못된 일에 대한 국민들로부터의 용서를
구하는 길이며 세계적인 존경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인 것이다.

삼성이 우리 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과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한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진정
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국민들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세계적인 기업이
위해서는 분명한 환골탈퇴를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나빠진 여론을 일단
무마하고 우선 넘어가기 식의 자세는 또 다른 사건을 부를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멋진 글로벌 기업이 되기를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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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불매운동 정식제의,, 불매운동이 불가피한 이유

    Tracked from Ubuntu Linux | 삼성불매 : 어른들이 똥닦아버린 아이들의 도덕책, 특검도 되찾아주지 못했다. 이제 남은건 삼성불매 뿐! 2008/04/23 12:14 Delete

    우리나라는 사법정의가 바로 서있질 않습니다. 정경언의 유착에 정치가 썩어있고, 경제정의가 바닥이며, 국민의 알권리 지켜지지 않고, 왜곡되고 호도되어 국민의 머리가 혼란 스럽습니다. 삼성특검 발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경언의 꼬라지는 갈수록 국민의 지적수준을 집나간 강아지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1+1이 3 이다 라고 정하고 '탕탕탕' 하면 곧 초법적 특별법이 즉흥적으로 시행되며, 국민의 무대응에 힘입어 대부분 관철되어지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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