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들이 먹는 쇠고기 역시 죽음의 밥상일 뿐이다."
- Posted at 2008/06/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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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오랜 세월동안 인류의 가장 큰 숙원은 ‘배부른 밥상’이었다.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먹거리가 풍요로워지면서 점점 사람들은 ‘맛있는 밥상’을 찾기 시작했다. 식사라는 행위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차원을 넘어 취향이자 쾌락의 대상으로 격상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다시 새로운 밥상을 갈망한다. 바로 ‘안전한 밥상’이다. 건강에 좋은 영양가 풍부한 밥상이라는 호사스러운 욕구를 말하는 게 아니다. 먹고 나서 탈나지 않을 밥상이라는 지극히 당연하고 원초적인 욕구이다. 조류독감이 돌자 닭고기 판매량이 뚝 떨어지고, 광우병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어 나오게 된 것도 결국 다 안전한 밥상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렇다면 가장 안전한 밥상이란 어떤 것일까?
인간이 조류독감이나 광우병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가? 윤리학자인 피터 싱어 그리고 농부이자 변호사인 짐 메이슨이 함께 쓴 <죽음의 밥상>은 바로 이 문제를 인간의 입장이 아니라 밥상 위에 올려진 고기(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체였던)의 입장에서 되묻고 있다. 그리고 그 대답은 “아니오!”이다.
이 책에는 전혀 다른 식생활을 하고 있는 세 개의 가정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전형적인 현대식 식생활을 하는 미국의 보통 가족이다. 이들은 할인마트에서 고기와 달걀을 구입하고, 아이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긴다. 두 번째는 양심적 잡식주의자 가정이다.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으며 고기는 인도적으로 사육된 것을 찾는다. 마지막 세 번째 가정은 완전한 채식주의자들이다. 동물성 성분의 음식을 거부하는 이 가족은 환경과 윤리 문제에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먹는 고기 - 비윤리적으로 사육되고 처참하게 도축된 것
저자들은 이 세 개의 가정을 차례로 찾아가 그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밥상 위에 올라온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오게 된 것인가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평소 우리가 먹고 있는 닭, 돼지, 소 등이 얼마나 비윤리적으로 사육되고 처참하게 도축되는가를 때론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상세하고 생생하게 소개한다. 이렇게 시작된 저자의 밥상 탐구는 유기농 인증과 인도적 사육이란 것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공장식 가두리 양식과 지속가능하지 않은 남획으로 건져 올린 해산물 문제를 거쳐, 지역 토산음식과 공정무역에까지 이어진다. 이런 긴 여정을 통해 저자들은 우리의 밥상 위에 올라오는 먹거리들이 윤리적으로 취급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우리의 식소비가 윤리적이지 못하다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것은 결국 ‘죽음의 밥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지금 광우병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는 “미국 사람들이 다 먹는 쇠고기를 수입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주장하고, 시민들은 “미국 사람들도 먹지 않는 쇠고기까지 수입하니까 문제이다”라며 저항에 나섰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두 개의 상반된 주장과는 전혀 다른, 그러면서도 훨씬 명쾌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지금 미국 사람들이 다 먹는 쇠고기 역시 죽음의 밥상일 뿐이다.”
[덧붙이는 말] 혹시 식사를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가급적 식전에 이 책을 읽지 마시길 넌지시 권고 드립니다. 그러나 고기를 드실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가급적 식전에 이 책을 읽고 메뉴를 바꿔 보실 것을 강력히 권고 드립니다. (이달의 책, 2008. 6)
-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민경배, 바실리카, 이슈,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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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들어라
Tracked from 낯선 이름의 이글루 2008/06/03 17:35 Delete시위는 더 격렬해 질 것이다.당신이 지금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한 시위는 지금보다 훨씬 더 격렬해 질 것이다. 당신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처럼 행동하는 한 세상도 그때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도 그랬다. 국민은 없었고 권력을 당장 가진자만이 전횡을 일삼았다. 물론 경제도 성장했다. 하지만 그것을 그들의 공으로 돌리는 분위기는 이제 없다.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는 국민의 역량 때문이었지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의 잘난 FTA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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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거래되는 모든 소는 광우병에 안전하지 않다.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8/06/04 05:27 Delete요즘은 광우병 사태가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광우병이 가장 만연한 영국(링크 : 광우병 발병 통계)은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 남북한 합친 것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다. 영국에서 예전부터 광우병이 만연했던 것은 아니다. 처음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보수당이 광우병에 대해 위험성을 평가절하 하면서(링크 : EBS <17년 후>) 오늘날의 영국이 광우병의 왕국으로 탈바꿈(?)하게 됐던 것이다. 광우병은 원래 생태계에서는 흔한 병이 아니었다.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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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고 값싸고 안전한쇠고기 막지말라 !!!
한우 먹다간 서민들 주머니 뻥 !! 뚫린다
얼마나비싼지 대한민국국민 맞냐!!
당신들 농가 끼리끼리 잘 사먹는지몰라도 솔찍히 서민들에게 아직 일년에 몆번못먹는다..
맛도..별차이없더라 오히려7 비싸다며 2등급 3등급 색깔 오래된것 많이 팔고잇더라.. 우웩 ~
차라리 값싸고 신선한 미국산 쇠고기가 낫겟다 싶다...
슬슬 녹더라 연하고... 쪕 ~
정신차리자 .. 당신들 미국산쇠고기탓에 대부분 국민들만 속탄단다..
빨리 미국산쇠고기 시중에 내놓으세요 !!!! 화이팅 한우.. 화이팅 미국쇠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