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평생건강 면역력이 좌우한다

                                                          

“아이가 얼마 전부터 밥도 안 먹고 짜증만 늘었어요. 식은땀도 많이 흘려요” “감기를 달고 살고 잔병치레가 잦아요” “아토피가 반복되고 키가 유난히 작아요” 

어머님들의 이러한 고민은 모두 면역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아이들의 면역력은 현저하게 낮다. 면역력 저하는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성장장애, 허약체질, 집중력 장애 등의 질환으로 나타난다. 자라나는 성장기, 스스로 병을 이기게 하는 힘인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면역이 강한 아이는 웬만한 질병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되고, 그만큼 건강해 원활한 성장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은 건강 보호막 

감기가 유행해도 잘 걸리는 아이들은 따로 정해져 있다.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함께 노출되어도 면역력이 낮은 아이는 질환이 심하게 나타나고 면역력이 높은 아이는 잘 견뎌낸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아이들의 선천 면역력은 6개월 이후부터 점점 떨어지면서 스스로의 면역력을 만드는 과정이 시작된다. 대체적으로 7세 전후하여 형성되는 자가 면역력은 그것이 형성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찾아온다. 아이의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후 6개월 이후부터 7세까지의 주변 환경 점검과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 저하, 이유는? 

요즘 아이들은 덩치는 커졌는데 체질은 약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맞는 말이다. 실제 과거보다 지금 아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진다. 왜 그럴까. 

먼저, 각종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을 주범으로 들 수 있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식품들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과도할 정도로 향상시켰지만, 정작 지방과 설탕섭취 과다 등으로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과 건강은 비례하지 않는다. 

위생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나치게 깨끗한 곳에서 자라면 면역체계를 만들 기회가 적어 쉽게 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또한, 조금만 아파도 다양한 치료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이 자랄 수 있는 시간을 없애버리기도 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약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어쩌면 면역력이 강화될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질환들
 

면역력 저하는 각종 질환으로 나타난다.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허약체질, 식욕부진, 성장장애, 집중력 저하, 천식, 중이염, 잦은 감기, 소아비만 등은 아이들의 대표적인 면역저하 질환들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근본적인 면역력의 심각한 손상에 따른 것으로 면역력의 증강 없이는 다시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면역저하에 따른 증상 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증강으로 허약체질 개선하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대부분 허약체질인 경우가 많은데, 허약아는 일반적으로 소화기계 허약아, 호흡기계 허약아, 간기능계 허약아, 순환기계 허약아, 비뇨생식기계 허약아, 정신신경계 허약아 등으로 분류된다. 

허약아들은 일반적으로 밥을 잘 먹지 않고, 성장 상태가 정상수준에 못 미치고 잦은 병치레를 하며, 수면 상태도 좋지 못하고 피부도 매끄럽지 않다. 또한, 덥지 않은 기후에도 땀을 많이 흘리며, 놀이나 운동 등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허약체질의 아이들은 기본적인 면역력이 상당히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히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이 관건이다. 한방에서는 우리 몸이 동적 평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를 ‘건강하다’라고 본다. 따라서 어떤 부분이 모자라면 채워주고 넘치면 덜어내는 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 기능계가 허약한 아이들은 아이의 기본 바탕 체질을 고려하여 각 기능계를 보강해줄 수 있는 한약처방과 꾸준한 영양요법, 식이요법, 환경개선요법 등을 병행하여 아이의 기본적인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이 튼튼해야 면역력이 강하다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장벽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장 점막이다. 따라서 장점막이 건강하고 튼튼한 정도가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관건이 된다. 

장에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는 초록색 야채, 뿌리야채, 계절 야채, 과일, 해산물, 버섯 등의 섭취가 좋다.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유산균 제제도 좋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유산균이 장내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야채, 콩 등을 많이 먹어주는 것도 필수다.

면역력 높이는 발효음식 섭취하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된장이나 김치 등과 같은 발효음식이 효과적이다. 김치나 된장, 청국장 간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살균과 정장효과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높다. 

맑은 된장국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 없으니 자주 내놓는 게 좋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는 면역력 강화성분이 들어있고 현미와 수수, 보리 율무 기장 메밀 등의 잡곡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 유해인자를 예방해주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전통적인 우리 식단이 바로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등공신인 것이다.  

면역력 증강 한약 

막연하게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이나 약재를 찾기 보다는 내 아이의 약한 부분, 넘치는 부분이 어딘지 아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내어 몸의 균형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원리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인 한약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효과적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한약을 복용시키면 아이에게 일정기간 동안 면역력을 도와주어 스스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대전점 박경남 원장)

글. 라이프아이 (http://life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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