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처음엔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글인줄 알았다.
아무리 감각이 뒤떨어졌어도 MB정부가 이 정도까지일줄은 몰랐다.
그런데 진짜란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극장에서 대한늬우스를 부활하겠다고 말했단다.

30년 전 박정희 시대의 대한늬우스와는 달리 코믹 버전이란다.
굳이 코믹한 내용으로 꾸미려고 고민할 필요 없겠다.
대한늬우스를 부활시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코믹하니까.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코너 형식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겠단다.
굳이 "대화가 필요해"라고 강조할 필요 없겠다.
국민들 입장에선 진작부터 이 정부는 정말 대화가 참 많이 필요해 보였으니까.


이러다가 좀 있으면 영화 시작하기 전에 애국가도 틀겠다.

이러다가 좀 있으면 음반 맨 마지막 트랙에 건전가요도 실리겠다.

소녀시대가 "아! 대한민국"을 "아! 토목민국"으로 바꿔 부르고
빅뱅이 "어허야 둥기둥기"를 "어허야 삽질삽질"로 바꿔 부르고

그러면 또 문화부 장관이 이런 말을 하겠지.
전두환 시대의 건전가요와 달리 힙합과 랩 버전으로 편곡했다고.

ps) 나 솔직히 MB가 허경영보다 더 웃길줄은 미처 몰랐다.


  민경배 | 경희사이버대 교수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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