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제 팀블로그로 진화한다.
- Posted at 2008/01/23 20:57
- Filed under IT 과학
민경배 /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
지난 8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눈길을 끄는 자료가 하나 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블로그/미니홈피 이용률(40.0%)이 카페/커뮤니티 이용률(39.9%)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0.1%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네티즌들의 활동 단위가 공동체(카페/커뮤니티) 중심에서 개인(블로그/미니홈피) 중심으로 본격적인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음을 말해주는 지표이다.
특히 블로그의 보급 속도나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미 국내에는 대략 1천 만 개 이상의 블로그가 생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에는 하루 방문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파워 블로거도 있으며, 구글 애드센스 광고 유치 등 수익창출을 통해 아예 전업형 블로거를 꿈꾸는 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미디어 다음, 오마이뉴스, 미디어몹 등 인터넷 매체들을 기반으로 활발한 언론 활동을 보이는 블로그도 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장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기업들, 성명서나 보도자료 배포 수단으로 블로그를 채택하는 시민단체들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블로그가 스스로의 활용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팀블로그 역시 블로그 진화의 또 다른 모습이다. 팀블로그는 여러 블로그들이 모여 또 하나의 블로그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공통의 관심 주제를 가진 블로그들이 참여하는데, 그러다보면 자연히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콘텐츠들이 팀블로그에 모여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전문 잡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평론을 주로 하는 10개의 블로그들이 모여 하나의 팀블로그를 구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개별 블로거들이 하루에 1개씩만 영화평을 써도 팀블로그에는 매일 10개의 영화평이 올라오게 된다. 웬만한 영화 전문지 못지않은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이렇게 양질의 콘텐츠로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팀블로그들이 이미 여럿 등장했다. 정치시사 전문 팀블로그 ‘무브온21’(http://moveon21.com
)은 메타블로그 사이트 ‘올블로그’ 선정 2007년 상반기 톱100 블로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네21’ 출신 기자들이 운영하는 영화 전문 팀블로그 ‘익스트림무비’(http://www.extmovie.com
)와 IT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팀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http://www.smartplace.kr
)도 많은 구독자층을 거느리며 톱10위 안에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음악전문 팀블로그 ‘뮤즈토리’(http://www.mustory.com
), 아마추어 창작 작가들의 팀블로그 ‘밀리언코리안’(http://millionkorean.com
)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 정국을 맞아 정치인들도 팀블로그 대열에 합류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전 장관과 예비 대선주자였던 한명숙 전 총리가 팀블로그를 운영하여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가진 블로거들만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동호회나 동창회, 학교나 직장 구성원들이 커뮤니티 사이트 대신 팀블로그로 교류를 나누기도 한다. 마침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는 일반 네티즌들도 손쉽게 팀블로그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설치형 블로그의 대표주자 ‘텍스트큐브’(http://www.textcube.org
)는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팀블로그를 생성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아예 설치형 팀블로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날개’(http://www.wingz.co.kr
)라는 서비스도 출현했다. 아직 설치형 블로그가 버거운 네티즌들을 위해서는 ‘블로그 카페’(http://cafe.allblog.net
)나 ‘위드 블로거’(http://www.withblogger.com
) 같이 손쉬운 가입형 팀블그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카페/커뮤니티 같은 공동체에서 블로그라는 개인미디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네티즌들이 다시 팀블로그로 모이고 있다.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특성과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팀블로그가 네티즌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시사IN(제6호, 2007. 10. 23)과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민경배 교수 Cyber Is 바로가기
2008/01/21 - [분류 전체보기] - 바실리카의 꿈
지난 8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눈길을 끄는 자료가 하나 있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블로그/미니홈피 이용률(40.0%)이 카페/커뮤니티 이용률(39.9%)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0.1%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네티즌들의 활동 단위가 공동체(카페/커뮤니티) 중심에서 개인(블로그/미니홈피) 중심으로 본격적인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음을 말해주는 지표이다.
특히 블로그의 보급 속도나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미 국내에는 대략 1천 만 개 이상의 블로그가 생성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에는 하루 방문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파워 블로거도 있으며, 구글 애드센스 광고 유치 등 수익창출을 통해 아예 전업형 블로거를 꿈꾸는 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미디어 다음, 오마이뉴스, 미디어몹 등 인터넷 매체들을 기반으로 활발한 언론 활동을 보이는 블로그도 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의 장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기업들, 성명서나 보도자료 배포 수단으로 블로그를 채택하는 시민단체들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블로그가 스스로의 활용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팀블로그 역시 블로그 진화의 또 다른 모습이다. 팀블로그는 여러 블로그들이 모여 또 하나의 블로그 페이지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공통의 관심 주제를 가진 블로그들이 참여하는데, 그러다보면 자연히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콘텐츠들이 팀블로그에 모여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전문 잡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화평론을 주로 하는 10개의 블로그들이 모여 하나의 팀블로그를 구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개별 블로거들이 하루에 1개씩만 영화평을 써도 팀블로그에는 매일 10개의 영화평이 올라오게 된다. 웬만한 영화 전문지 못지않은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이렇게 양질의 콘텐츠로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팀블로그들이 이미 여럿 등장했다. 정치시사 전문 팀블로그 ‘무브온21’(http://moveon21.com
)은 메타블로그 사이트 ‘올블로그’ 선정 2007년 상반기 톱100 블로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네21’ 출신 기자들이 운영하는 영화 전문 팀블로그 ‘익스트림무비’(http://www.extmovie.com
)와 IT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팀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http://www.smartplace.kr
)도 많은 구독자층을 거느리며 톱10위 안에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음악전문 팀블로그 ‘뮤즈토리’(http://www.mustory.com
), 아마추어 창작 작가들의 팀블로그 ‘밀리언코리안’(http://millionkorean.com
)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 정국을 맞아 정치인들도 팀블로그 대열에 합류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전 장관과 예비 대선주자였던 한명숙 전 총리가 팀블로그를 운영하여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그렇다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가진 블로거들만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동호회나 동창회, 학교나 직장 구성원들이 커뮤니티 사이트 대신 팀블로그로 교류를 나누기도 한다. 마침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는 일반 네티즌들도 손쉽게 팀블로그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설치형 블로그의 대표주자 ‘텍스트큐브’(http://www.textcube.org
)는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팀블로그를 생성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아예 설치형 팀블로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날개’(http://www.wingz.co.kr
)라는 서비스도 출현했다. 아직 설치형 블로그가 버거운 네티즌들을 위해서는 ‘블로그 카페’(http://cafe.allblog.net
)나 ‘위드 블로거’(http://www.withblogger.com
) 같이 손쉬운 가입형 팀블그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카페/커뮤니티 같은 공동체에서 블로그라는 개인미디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네티즌들이 다시 팀블로그로 모이고 있다.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특성과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팀블로그가 네티즌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시사IN(제6호, 2007. 10. 23)과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민경배 교수 Cyber Is 바로가기
2008/01/21 - [분류 전체보기] - 바실리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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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기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윤전기 시설을 하고, 방송시설을 갖추어야만 미디어기능을 할 수 있었던 시대에서
개인컴퓨터 하나 만 가지고 있으면 미디어를 할 수 있으니까요..
블로그에 만화나 시, 동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서 게재할 수도 있고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초고속통신망은 잘 깔아 놓았지만 인터넷공간의 콘텐츠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만 한 우리 실정에 비추어볼 때 블로그가 콘텐츠산업의 촉매제가 될 것 입니다.
작년에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지만 우리에게 블로그는 아직 걸음마단계 일 뿐이고
혼자하는 것보다는 뜻이 맞는 사람들과 팀블로그를 하면 확장성이 크다는 장점 때문에 팀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계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바실리카"의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
독자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니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되고 그러네요 ^^ PC사랑 에서 별달리 연락을 주거나 한게 아니기때문에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끄루또이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끄루또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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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 Top 100 또는 올블로그 어워드는 소소한 논란 속에서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난 행사였습니다. 그로 인해 이 리스트를 인용하는 매체나 기관이 많아지면서 랭킹의 양산 시대에 돌입하기도 합니다. 올블 Top 100 자체도 사용자가 많아..